일자목 증상 9가지 by. 건강위키
거북목 만큼이나 일자목은 현대인의(특히 직장인의) 전형적인 질환 중 하나이다.
일자목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 거북목과의 차이점과 공통점에 대해서 알아보자.
일자목 이란?
앞으로 목을 길게 빼는 자세로 인해 ‘C자’ 형태의 정상적인 경추 모양이 ‘1자’ 형태로 변하는 질환을 뜻한다.
건강한 목은 옆에서 봤을 때 ‘C자’ 곡선을 가지고 있으며, 이 곡선은 경추 아래쪽에서 앞으로 구부러졌다가 다시 머리 쪽으로 반쯤 구부러진다. (건강한 목은 약 30~40도의 곡선을 나타낸다.)
일자목의 원인
- 유전적 요인
- 외상 후 두부 손상
- 자세(고개 or 목을 앞으로 숙이거나 잘못된 자세)
- 직업(목과 머리를 반복적으로 또는 지속적으로 앞으로 구부리는 자세)
- 엎드려 자는 자세(머리와 목을 옆으로 돌림)
- 골 관절염
- 척추의 압박 골절
- 퇴행성 질환(뼈 또는 척추 디스크)
- 척추 염증 또는 감염
일자목의 증상
- 근육 약화
- 척추 변형
- 호흡 곤란
- 허리 통증
- 머리가 앞으로 구부러짐
- 고개를 들거나 목을 움직이기 어려움
- 시력 문제
- 등과 목의 근육 경련
- 방광 및 배변 조절 문제
단, 모든 사람이 동일한 증상을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방광 및 배변 조절 문제의 경우 일자목을 치료하지 않고 오랜시간 방치할 때 나타나는 극단적인 증상 중의 하나이다.
일자목의 위험성
일자목으로 인해 야기되는 가장 큰 문제는 척추 디스크의 퇴행이 조기에 시작된다는 점이다.
척추 관절이 파괴되고 퇴행 하기 시작하면 관절의 다른 연조직(신체에서 힘줄, 혈관 따위처럼 단단한 정도가 낮은 특성을 지닌 조직)도 영향을 받게 된다. 염증은 척추 신경에 영향을 미치고 인접한 척추 뼈가 더 이동하여 디스크가 한쪽으로 튀어나오게 만들 수 있다. 신경에 영향을 미치는 염증은 신경이 가는 곳마다 통증을 유발하거나 혹은 신경을 압박하여 팔, 목, 머리의 감각을 감소 시킬 수 있다. 의사들은 이를 말초 또는 경추 신경 병증이라고 부른다.
일자목 치료방법
도수치료
도수 치료는 자세를 교정하고 근육을 강화하며 경추의 곡선을 복원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부드럽게 턱을 아래로 젖히고 대각선으로 목을 뒤로 당기는 자세, 즉 뒤에서 천장을 향해 목을 뻗는 느낌이 드는 자세는 일자목을 완화 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견인
견인은 목을 들어 올려 척추 뼈 사이에 더 많은 공간이 생기도록 버팀대, 슬링 등의 장치를 이용하는 치료법을 말하며, 신경의 압박을 덜어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수술
도수 및 견인 치료를 했음에도 효과가 없고, 통증이 심할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다만, 목 같은 경우에는 신경막 안에 신경 줄기라고 불리우는 척수가 들어있기 때문에 위험성이 따를 수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한다.
C자형(곡선형) 목이 필요한 이유
지속적으로 아래로 누르는 중력의 특성 상, 우리 몸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래로 내려가는 힘을 전달한다.
이때 만약 모든 뼈가 완벽하게 일직선으로 정렬되어 있다면 연조직과 뼈가 손상되지 않고는 큰 충격을 견딜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서 있거나 움직일 때 충격을 흡수하여 아래로 가해지는 힘을 분산시키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곡선형 척추가 필요하다는 것)
허리와 목의 오목한 곡선, 상부 흉추의 볼록한 곡선을 포함한 여러 곡선형 척추는 우리 몸에 가해지는 중력을 흡수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척추에는 척추 뼈 사이에 연골 디스크가 있어 충격을 흡수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시스템은 정상적인 곡선이 유지되는 동안에는 잘 작동한다. 그러나 곡선이 휘어지거나 곧게 펴질 경우, 우리 몸에 가해지는 중력으로 인해 디스크가 퇴행하거나 마모되어 연조직과 경조직을 압박할 수 있다. 이는 그 자체로 통증을 유발하거나 척추 뼈가 중추 신경계에서 말초 신경으로 나가는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도미노 효과처럼 척추의 부정렬은 골반, 천골, 척추 측만증, 머리와 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거북목과의 차이점과 공통점
일자목은 경추 모양이 1자 형태를 띄는 상태를 말하며, 거북목은 1자 형태 보다는 목이 몸의 중심선보다 앞으로 많이 돌출되어 보기 좋지 않을 정도로 심해진 상태를 말한다.
두 질환의 공통점은 모두 목과 어깨에 통증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또한 부정확한 자세, 과도한 전자기기 사용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공통점도 지닌다. 그러나 도수치료, 카이로프랙틱,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꾸준히 병행한다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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